[A형 간염]
 A형 감염은 바이러스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섭취하면서 바이러스에 걸리게 됩니다. 전염성이 높아서 집단으로 발병하기도 하고, 개인 위생관리가 어려운 나라에서 많이 발병됩니다. 그런데 위생 환경이 나아졌는데도 요즘 오히려 20~40대의 A형 감염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1960~1970대 초반까지만 해도 위생 환경이 좋지 못했고, 이 시기 아이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며 A형 간염을 가볍게 앓고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번 걸린 이후에는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50대 이상이라면 이미 항체를 보유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2015년부터는 만 1세 이상의 아이들의 A형 간염 접종이 필수 접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일이 적어 항체가 생기지 않았고, 예방접종도 하지 않았던 20~40대층에서 A형 간염 발병률이 높은 것입니다. 항체가 없다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감, 발열, 황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간염일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황달이나 탈수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개인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A형 간염 발생이 많은 지역으로 가는 경우에는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B형 간염]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간염은 B형간염입니다. 감염 혈액에 접촉하거나 성접촉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보균자인 어머니로부터 전염되는 수직 감염인 경우, 90% 이상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가 됩니다. 바이러스는 있으나 염증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데,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 간염이 되면 간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결국에는 간암을 야기하게 되기 때문에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은 자제하도록 합니다.
 급성 간염인 경우에는 황달, 심한 피로, 근육통 등이 나타나는데 성인인 경우 대체적으로는 충분한 휴식으로도 회복됩니다. 
 2006년 이후 출생한 영유아는 국가 정기예방접종이 실시되면서 신생아는 필수 접종하고 있습니다, 항원 항체가 없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합니다. 2006년 태어난 경우 B형 간염 고위험군이거나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예방 접종은 총 3회 시행하며, 항체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면 평생 면역을 유지할 수 있으나 지병이 있거나 혈액 투석을 받는 경우, B형 간염 환자와 지속적인 접촉이 주의 되는 경우 등에는 추가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
 최근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례가 여러 건 있었습니다. 그 원인은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이었습니다. C형 간염은 수혈이나 피어싱이나 문신 등을 할 때 소독하지 않은 도구 사용, 성적 접촉 등이 원인이 됩니다. C형 간염은 급성 간염을 앓고 나면 약 70% 이상이 만성 간염으로 이어지며, 그중 30%정도는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약 70%이상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없이 악화되어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제가 있어 완치가 가능하나 치료 비용이 매우 비싸고, 예방접종이 아직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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