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은 어디일까요?

 제대로 걷기도 힘든 세찬 바람과 매서운 추위가 있는 얼음 대륙인 남극입니다. 남극은 최저 기온이 영하 89.2℃를 기록한 적이 있을 정도로 춥고, 약 2km 두께의 단단한 얼음으로 덮여있는 곳입니다. 남극의 얼음은 지구상에 있는 얼음 중 약 90% 이상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특정할 위치도 가늠되지 않고 끝도 없이 넓게 펼쳐진 빙상을 걷다 블리자드(강한 눈보라와 추위가 동반된 폭풍)를 만나면 길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습니다. 바다의 해류는 몹시 빠르고 파도가 거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거주하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식물도 거의 자라지 못합니다. 

 남극은 남극 조약(1961)을 통해 누구도 소유하지 않은 유일한 땅이 되었고, 각국 과학 연구 기지들만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88년 킹 조지섬에 세종과학기지, 2014년 남극 대륙 테라노바 만에 장보고 과학 기지를 세워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깊은 얼음 층에는 냉동창고처럼 지난 지구의 역사들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남극에는 펭귄이 살고 있습니다. 날개는 물갈퀴 역할을 하고 날지 못합니다. 땅 위에서는 뒤뚱거리며 걸어 다니고, 바다에서 먹이를 잡아먹습니다. 무리를 형성하여 생활하여 사회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극
 북극은 꽁꽁 언 바다로, 어떤 한 지역이 아닌 북극해가 있는 곳입니다. 북극의 주변에는 러시아,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가 인접해 있습니다. 전 세계 바다의 약 3%가 북극에 해당합니다. 저위도의 따뜻한 해류와 공기의 흐름이 있어 얼음으로 가득 찬 곳이지만 여름에는 영상 10℃ 까지 올라갑니다. 그래서 사람이 거주하기 힘든 남극에 비해 북극에는 여러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남극에 펭귄이 있다면 북극에는 북극곰이 있습니다. 북극곰은 대륙에 살던 곰이 유빙을 타고 이동한 곰이 정착하게 된 것이라고 보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귀여운 이미지로 보이지만 북극곰은 혹독한 추위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하여 체온 유지에 탁월하며, 미끄러운 얼음을 빠르게 달리고 물범과 같은 먹이를 잡아먹기 좋은 강력한 힘을 가졌습니다. 
 북극에는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여러 대륙과 인접하여 뱃길로 활용하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남극과 달리 북극 인접 해안선과 영토를 가진 각 나라들이 권리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국들은 북극에 조금이라도 더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북극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기후 변화와 많은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북극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지구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북극의 생태계도 계속해서 변하고 있습니다. 이 관점에 대해서는 여러 과학자들의 의견이 다르지만 지구의 기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남극처럼 북극에도 우리의 다산 과학 연구기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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