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피부 건강 관리
 올해는 10월까지 한낮 기온이 높고 열대야까지 나타나 늦은 가을을 맞이했습니다. 11월은 10월보다 더 찬 기운이 스며들어 한낮에도 서늘합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시기에는 건조한 피부 관리가 더욱더 중요해집니다. 씻고 나면 금방 얼굴이 속까지 당겨서 아프고, 메마른 피부는 푸석푸석하게 느껴집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까지 쓰고 있으면, 마스크 안은 습해지면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서 피부가 더 나빠지게 됩니다.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는 것처럼, 바싹 말라 괴로워하는 피부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수분입니다. ‘피부 장벽’이라고 하는 피부의 각질층이 낮은 온도와 차가운 바람에 수분을 잃게 됩니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유, 수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천연보습인자들과 지질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더 피부 건조함과 당김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에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 결이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한 안색을 만들며,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건조한 피부 관리 방법
 춥다고 너무 뜨거운 물로 씻거나, 장시간 샤워를 하면 건조함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에 몸을 아예 담그는 목욕을 일주일에 1~2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지만 이것도 10~15분 내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하게 뽀득뽀득 씻어내거나 때를 밀거나 필링 제품으로 억지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각질은 매일 자연스럽게 탈락하기 때문에 과한 세정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면역력을 약화시킵니다. 
 또 목욕을 하면 몸을 물에 담가 수분은 흡수할 수 있지만 천연 보습인자와 지질은 잃게 되기 때문에 목욕 후에는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바로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수분뿐만이 아니라 유수분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필요한 기초화장품을 잘 사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얼굴 피부 뿐만 아니라 피지 분비가 적은 부위인 허벅지와 팔, 다리 등 몸에도 잘 발라주고 입술에도 보습제를 챙겨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내가 너무 덥고 건조한 경우, 건조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건조한 피부, 촉촉하게 유지하기
* 10~15분 내외로 미지근한 물로 목욕 및 샤워하기
* 세안 및 샤워, 목욕 후에는 바로 보습제 발라주기
* 각질 제거를 과하게 하지 않기(때 밀기 등)
* 너무 덥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온도, 습도 조절하기
* 얼굴, 몸, 입술 등에도 보습제 충분히 발라주기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진이 나타나 가렵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가려움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겪기도 합니다. 만약 건조증이 악화되어 발진이 올라오거나 가려움증이 지나치게 심한 등의 증상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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