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무행정실 전경식 실장님께
안녕하세요 실장님~^0^
실장님 팀 귀염둥이 혜윤이에요~
실장님 팀원으로 5년 정도 일하면서 정말 감사하고 실장님에게 배울 점이 참 많았어서 참 행복했어요. 처음엔 진짜 카리스마 있으시고 엄청 무서워서 말 걸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저한텐 너무 최고의 실장님이세요~! (지금 안 무섭단 얘긴 아니고요~지금도 무서워용)
5년 동안 실장님이랑 일하면서 실장님처럼 차분하게 환자님들이랑 상담해야지 하는데 
맘처럼 안되네요~ 실장님이랑 더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차분해지려고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앞으로도 같이 화이팅합시다용~!!!!!!!!>_<
- 혜윤 올림
안녕하세요 혜윤 씨~
처음 혜윤이가 접수팀으로 들어왔을 때가 아직도 생각나. 그때 당시에는 혜윤이가 어리기도 했고, 환자 응대하는 것도 서툴러 보였고, 선입견도 있었고, 성격도 예민하고 날카로워 보여 어떻게 접근해야 좋을지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예민해지면 그 예민함이 나를 더욱 힘들게 하고 그게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어 내 업무를 방해하게 되는 걸 알려주고 싶었는데, 말이 쉽지 뜻을 전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 잔소리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지적당하는 것 같아 속상해 할까, 마음을 닫지는 않을까 내 나름대로 노심초사했었어.
혜윤이가 먼저 농담도 걸어주고 잦은 잔소리에도 불평불만 없이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 덕분에, 조금 더 편한 관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팀원들에게 실장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했는가에 대해서는 미안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긴 시간 동안 접수팀에서 업무하면서 여러 가지로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 점점 더 환자에게 친절해지고, 성격도 밝아지고, 팀 분위기를 이끄는 변화된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고마운 마음과 보람도 느껴진다. 특히 책임자가 팀원에게 배울 점이 많아서 행복했다는 소리를 들으니 그래도 사람 구실은 했구나 싶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ㅎㅎ 혜윤이 편지를 받고 내가 칭찬받을 자격이 있는지 한 번 더 돌아보았는데 아직 창피한 걸 보니 겸손한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은 실장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어. 해 준 것이 많지 않은데 좋게 포장해 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이좋게 서로 도와가며 팀원 간 연결 고리 역할 잘 해주기를 부탁해^^ 원무행정실 파이팅! 조혜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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