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많은 것들이 비대면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은 배달이나 포장으로, 물건은 온라인으로 사다 보니 ‘집콕’이 답답하고 힘들면서도 일상에서 편리함이 커진 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활이 편리해지는 만큼 함께 늘어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쓰레기’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배출되는 쓰레기양이 플라스틱은 약 20%, 비닐은 약 10% 늘었다고 합니다. 이 쓰레기들은 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가장 많은 처리 방식이 매립과 소각이라고 하는데 어느 쪽이든 환경을 훼손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또 쓰레기의 양만큼 문제가 되는 것이 바르지 못한 분리배출과 원활하지 않은 재활용입니다. 오염되거나 훼손된 경우에는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또 재활용 쓰레기 선별 시스템과 비용 문제로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자원을 가능한 보존하는 방법, '제로 웨이스트'
 불필요하고 과도한 소비를 줄이고 자원으로 회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란 무엇일까요? 
 ‘제로 웨이스트’는 가능한 폐기물을 만들어내지 않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책임 있는 생산과 낭비 없는 소비, 재사용과 자원 회수 과정을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ZWIA – Zero Waste International Alliance, 제로 웨이스트 국제 동맥 원칙) 
 불필요하거나 과한 자재 사용은 줄이고, 제품을 사용할 때는 가능한 재사용이 가능하고 재활용이 되는 것, 폐기할 시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하면 됩니다. 요즘에는 이런 ‘제로 웨이스트’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소품과 가게들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세제나 샴푸 등을 가져간 용기에 소분해서 덜어갈 수 있도록 하거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고체 샴푸 바,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재사용이 가능한 면 티백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용기容器를 내는 용기勇氣
 또 제로 웨이스트의 활동 중 하나인 ‘용기내 캠페인’은 다회성 용기를 챙겨가서 직접 음식이나 음료를 담아오거나 식재료는 에코백이나 주머니 등에 담아오는 것입니다. 가게나 식당에서 거절당할까 걱정하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용기勇氣’를 내라는 뜻과 다회성 용기容器를 가져가서 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보다 효과적인‘친환경’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방향으로 실천되어야 합니다. 생산부터 소비로 이어지는 과정이 가능한 불필요한 낭비가 없도록, 자원이 선순환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찾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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